안녕하세요, 엔라이튼 ENlighten 입니다.
최근 한국전력이 2022년 상승한 연료비 일부와 기후환경비용을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계획, 그리고 ’23년 1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확정하여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LNG 등 국제연료가격 폭등이 주 원인이 된 것이죠.
당분간 전기요금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에서도 대응 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기요금 인상 폭과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 전기요금 리스크 저감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2월 30일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계획과 2023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확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률은 9.5%이며 이는 198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라고 합니다. 주요 내용은 전력량요금 11.4원/kWh, 기후환경요금 1.7원/kWh을 인상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전력량요금 조정(2023년 1월 1일부터)
– ’22년 급등한 연료비 일부를 반영하여 모든 소비자에 대해 전력량 요금 11.4원/kWh 인상. 단, 취약계층 등 일부 소비자에 대해 부담 경감방안 적용(소비자 부담 경감방안 참조)
② 기후환경요금 조정 (2023년 1월 1일부터)
– 신재생의무이행비용, 온실가스배출권비용 등 ’22년 기후환경비용이 증가해 이를 ’23년 기후환경요금에 반영함
③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 현행 유지
–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정상한이 적용되어 현행대로 5원/kWh 적용
한전에 따르면 주택용 4인가구(월평균사용량 307kWh)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월평균 4,022원(부가세, 전력기반기금 미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이에 따라 전력시장가격(SMP)이 급등하여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언론을 통해 “30조원대 한전 적자를 해소하려면 kWh당 51.6원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1분기에 13.1원/kWh을 인상했지만 남은 인상분을 고려하면 전기요금 인상 추세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가정용 전기요금뿐 아니라 산업용 전기요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데요, 전기사용량이 많은 기업 입장에서 전기요금 9.5% 상승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2분기 이후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한시라도 빨리 모색해야 합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전통에너지 발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의 LCOE(균등화발전원가)가 동일해지는 “그리드 패리티”가 머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산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전기요금 리스크를 저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공장·건물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관련 글] LCOE(균등화발전원가)와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기업이 공장×건물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이유에는 크게 자가소비 목적과 전력 판매(발전사업) 목적이 있습니다. 즉, 생산한 전기를 사업장에서 직접 사용할 것인지 또는 전력시장에 판매할 것인지에 따라 자가용/상업용을 결정하게 되는 것인데요. 전자의 경우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자가용/상업용을 선택하는 기준은 설비 용량과 목적 등 다양하게 나뉘지만 넓은 부지일수록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업용 설비가 더 선호됩니다. 특히 지붕 임대사업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 비용 및 채무 부담 없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순수 공사 기간이 육상 태양광에 비해 짧고, 공장 내부의 활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지붕 태양광의 장점입니다.
[관련 글] 태양광 사업 시작하기 – 공장 지붕 태양광 편!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지붕태양광 사업 추진이 어려웠는데요, 2022년부터 지붕태양광 전용 펀드가 설정되어 전국 공장주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습니다. 엔라이튼이 그동안의 금융 및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중소기업 공장 지붕태양광에 대한 금융구조화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것이죠. 엔라이튼과 함께라면 300평 규모의 작은 공장도 건물에 별도 권리 설정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노는 지붕으로 억대 임대수익 올린 공장주의 비결은?
한편 사업장 내 유휴뷰지가 없더라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외부발전소와 PPA(전력구매계약)를 체결하는 것이죠. PPA란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기업 간의 ‘전력 구매 계약’으로서 사전 동의된 기간 및 가격으로 전력 구매를 고정 계약하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RE100 이행을 위한 효과적 방안인 동시에 20년간 예측 가능한 안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PPA가 장기적으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점은 바로 이를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받는 업체가 PPA를 체결한다면 재생에너지를 통해 줄인 만큼의 온실가스를 감축실적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자가소비형 역시 마찬가지로, 이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비용을 줄이거나 RE100 이행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RE100 기업들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에서 엔라이튼과의 PPA를 통해 제2사옥 ‘1784’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은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네이버는 “그린팩토리와 IDC 각 춘천, 각 세종에도 제3자 PPA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과 함께 앞으로도 환경 경영 체제를 이어 나갈 의지 밝혔습니다.
[관련 글] [RE100 국내사례] 네이버 제2사옥 ‘1784’의 제3자 PPA 파헤치기
지금까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계획과 그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 저감 방안을 알아보았습니다. 1분기 대폭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태양광 설치나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RE100과 전기요금 상승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재생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요금이 기업의 손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매 분기 인상안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동시에 대응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보시는 것이 추천됩니다.
태양광 필수 앱 ‘발전왕’에서는 서비스 ‘발전왕’에서는 주소만 입력하면 태양광 사업 가능 여부와 예상 발전량&수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업부지 검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어있는 땅과 지붕이 있다면 100평 당 월수입 115만원 수준의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니, 지금 발전왕에 부지 주소를 입력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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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엔라이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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